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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잔유제거"가 꼭 필요할까? 일부 전문가들은 오래된 오일을 완전히 제거해야 엔진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잔유제거가 오히려 엔진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한다. 본 글에서는 잔유제거를 해야 한다는 입장과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비교한 후, 필자의 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엔진오일 잔유제거, 꼭 해야 할까? 찬성 측 주장
엔진오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고, 연료 및 금속 마모 입자와 섞이며 성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교체 시 기존의 오일을 최대한 제거해야 새 오일이 오염되지 않고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잔유제거 찬성 측의 주장이다.
1. 기존 오일과 새로운 오일의 혼합 방지
잔유를 제거하지 않고 새 엔진오일을 주입하면 기존의 오염된 오일과 혼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존 오일이 산화되어 점도가 변했거나 슬러지가 포함된 경우, 새 오일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2. 카본 및 슬러지 제거 효과
잔유에는 엔진 내부에서 발생한 슬러지와 금속 찌꺼기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엔진 내부에 쌓이며, 오일 흐름을 방해하고 윤활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강제로 잔유를 제거하는 것이 엔진 보호에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3. 엔진 성능 유지 및 연비 향상
잔유제거를 하면 엔진 내부에 남아 있던 불순물도 함께 제거되어 오일 순환이 원활해지고 마찰 저항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연비 향상과 엔진 수명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엔진오일 잔유제거, 정말 불필요할까? 반대 측 주장
반면, 잔유제거를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과정이 엔진에 해로울 수 있으며, 불필요한 작업이라고 주장한다.
1. 잔유제거 과정에서 엔진 내부 손상 위험
잔유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엔진 내부를 강제 세척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엔진 내부 윤활막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으며, 이는 초기 시동 시 피스톤과 실린더 벽 사이의 직접적인 마찰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2. 엔진 내 유막 파괴로 인한 초기 마모 발생
잔유에는 기존 엔진오일의 윤활 성분이 남아 있다. 이를 완전히 제거하고 새 오일을 주입하면, 새로운 오일이 엔진 내부에서 유막을 형성하기까지 몇 초간 마찰 보호가 부족할 수 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피스톤과 실린더 벽에 미세한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엔진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3. 오일 교체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더 효과적
잔유제거보다 중요한 것은 엔진오일의 교체 주기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다. 완벽한 잔유제거를 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오일이 오염되므로, 불필요한 과정보다는 자주 교환하는 것이 엔진 보호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필자의 견해: 잔유제거보다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짧게 가져가라
필자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로서, 잔유제거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엔진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완벽한 잔유제거를 위해 강제 배출 방식이나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크다고 본다.
1. 잔유를 완전히 제거하면 유막 형성이 어려워진다
엔진오일은 단순한 윤활제 역할을 넘어, 엔진 내부에 보호막(유막)을 형성하여 금속 마모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잔유를 완벽히 제거하면, 기존의 유막이 함께 사라지게 된다. 문제는 새 엔진오일이 유막을 다시 형성하는 데 몇 초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엔진 내부에서는 마찰로 인해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2. 첫 시동 시 피스톤과 실린더 마찰 증가
잔유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에서 새 오일을 주입하고 첫 시동을 걸면, 엔진 내부는 거의 마른 상태에 가깝다. 이때 피스톤과 실린더 벽 사이에서 순간적인 마찰이 증가하여 미세한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엔진 성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3. 오일 교체 주기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더 효과적
잔유제거를 통해 엔진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목적이라면, 굳이 불필요한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단순히 오일 교체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다.
4. 추천하는 엔진오일 교체 방식
잔유제거보다는 드레인 방식 또는 석션 방식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드레인 방식: 오일 팬의 드레인 플러그를 열어 오일을 배출하는 방법. 잔유가 일부 남을 수 있으나 안전성이 높고, 필터 교환 시 추가 배출이 가능하다.
- 석션 방식: 엔진오일을 위쪽에서 흡입해 제거하는 방식. 오일 팬에 남은 일부 잔유가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작업이 간편하고 오일 필터 교환 시 잔유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
결론: 잔유제거보다는 정기적인 오일 교체가 중요하다
엔진오일 잔유제거는 일부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과정은 아니다. 오히려 과도한 잔유제거가 엔진 내부 유막을 파괴하여 마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엔진 수명을 단축할 가능성이 크다.
필자는 엔진 보호를 위해 잔유제거보다는 오일 교체 주기를 짧게 가져가고, 드레인 방식 또는 석션 방식을 이용한 일반적인 교환 방법을 추천한다. 올바른 정비 습관을 통해 엔진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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